여름 제철 과일 하면 떠오르는 맛있는 복숭아, 달콤한 향과 말랑한 과육까지 정말 맛있는 과일인데요~
이렇게 달달한 복숭아를 혼자만 먹으면 괜스레 반려견에게 미안해지더라구요!
오늘은 강아지가 복숭아를 먹어도 되는지에 대하여 알려드릴게요.
정답은 YES 입니다!
복숭아에는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어 면역력을 강화시켜 노화 방지나 각종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.
또한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요.
▶ 복숭아는 천도, 황도, 백도 복숭아로 나뉘는데, 급여하는 방식에 대하여 각각 알아볼게요!
1. 천도 복숭아
복숭아의 종류는 털 유무에 따라 달라지며, 딱딱한 복숭아로 부르는 천도는 털이 없는 매끈한 복숭아를 일컫어요.
천도는 다른 복숭아에 비해 과육이 단단하며 새콤한 맛이 강하다 보니 강아지들의 기호성이 떨어질 수 있어요~
대형견의 경우에는 큰 문제는 없지만, 소형견의 경우 소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천도를 급여할 때에는 잘게 잘라서 소량만 주셔야 합니다.
▶ 천도는 당도가 적다 보니 100g 당 32kcal 정도의 저칼로리 과일이므로 운동량이 적거나 비만견에게 적합한 과일이랍니다.
2. 황도 복숭아
황도 복숭아는 털이 있는 복숭아에 속하며, 과육이 황색을 띠고 있어요.
다른 복숭아에 비해 당도가 높아 기호성이 높은 과일이랍니다.
▶ 100g 당 49kcal 정도로 천도에 비해 칼로리가 높은 편이니 급여하실 때 양 조절을 꼭 해주셔야 해요.
3. 백도 복숭아
백도 복숭아도 털이 있는 복숭아이며, 과육이 흰색을 띠고 있어요.
▶ 백도는 과육이 부드럽고 달달해서 소형견이나 어린강아지가 먹기 좋은 과일이랍니다.
황도와 마찬가지로 100g 49kcal 정도이며, 익혀서 주면 당도가 올라가니 양 조절에 주의해주세요!
복숭아 급여 시 주의사항
복숭아 씨앗
복숭아의 씨앗에는 시안화물이라는 독성이 있으므로 절대 주시면 안 됩니다.
시안화물은 청산가리를 뜻하며, 씨앗을 먹었을 때 중독 증상을 일으켜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독이랍니다.
복숭아의 씨는 크기도 워낙 크기 때문에, 자칫 목에 걸리면 질식사로 이어질 수 있으니 꼭 주의해주셔야 해요.
▶ 복숭아를 주는 과정에서 씨앗을 제거한 후 잠시 올려놓은 새에 강아지들이 물어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강아지가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절대 두지 않도록 하세요!
복숭아 껍질
복숭아의 껍질도 털의 유무에 관련 없이 급여하시면 안 됩니다.
미량의 껍질은 괜찮을 수 있지만, 다량을 섭취했을 때 장 내에서 소화불량을 일으켜 설사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어요.
▶ 복숭아 껍질을 깨끗이 씻더라도 소량의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어 귀찮더라도 꼭 껍질은 제거하고 맛있는 과육 부분만 급여해주세요~
덜 익은 복숭아나 통조림
복숭아 중에 덜익은 파란 복숭아는 피해 주시고, 복숭아 통조림은 설탕 등에 절여져 있는 제품이므로 강아지들에게 절대 주시면 안 됩니다!
또한 복숭아 알러지가 있을 수 있으니 소량만 급여한 뒤 증상을 체크해보시고 급여해주시는 게 좋답니다.
저희 강아지들도 복숭아를 좋아해서 여름철에는 같이 나눠먹곤 하는데요~
▶ 강아지의 사료양의 10% 미만으로 급여량을 조절해주셔야 한답니다.
중형견의 경우는 3~4조각만 주어도 충분하니, 잘 먹는다고 무조건 많이 주시면 배탈이 날 수 있답니다.
스탠다드 푸들 대형견인 테리는 천도복숭아도 잘라서 주면 곧잘 먹는데, 작은 푸들인 반달이는 딱딱한 복숭아를 잘 안 먹더라구요.
그럴 때는 억지로 주지 마시고 부드러운 백도나 황도 복숭아로 대체해주시면 좋아요.
무더운 여름, 반려견과 함께 달콤한 복숭아 맛보시기 바랍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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